2007년 8월 26일 일요일

신문협회 성명, "취재봉쇄 즉각 중단하라"

정부가 취재지원 선진화라는 명분 아래 강행하고 있는 취재 접근 제한, 기자실 통ㆍ폐합 조치에 대해 외교부 출입기자들을 비롯한 일선 기자들의 반발이 전 부처로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신문협회(회장 장대환)가 지난 24일 긴급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부에 대해 취재 제한 조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신문협회는 이날 `국민의 알 권리를 유린하지 말라`는 성명을 내고 "정부는 모든 언론과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등 일치된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취재 봉쇄 조치를 끝내 강행해 언론의 숨통을 조이려 하고 있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이성을 회복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유린하는 취재 봉쇄 조치를 철회하고 부처별 브리핑룸에 대한 못질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 성명은 이어 "유신체제나 5공 때도 없었던 이 취재 봉쇄 조치를 반민주적 언론탄압으로 규정하며 참여정부를 자임하는 현 정부가 이를 강행하고 있는 데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부처별 브리핑룸을 폐쇄하고 국정홍보처장이 통합브리핑룸 출입증을 발급해 기자들 발을 묶고 공무원 대면취재를 할 수 없게 하려는 일련의 취재 봉쇄는 국정을 철저히 장막 뒤에 감추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 조치 강행에 대해 외교부 출입기자 외에 교육부 노동부 건설교통부 과학기술부 서울지방경찰청 출입기자들에 이어 재정경제부 해양수산부 출입기자들도 비판 성명을 냈다. 기자협회 소속 36개 중앙 언론사 지회도 정부의 강압적인 조치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다.

댓글 1개:

Gianluca Pist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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